Thursday, December 3, 2009

경로당 색칠



그저께 그린 그림을 색칠해 보았습니다
아이가 낼 시험이라 옆에 앉아 있다가 색칠이나 해 볼까 했더니
아이가 한다는 말이 " 엄마 그 건물 무슨 색이었는지 기억하실 수 있어요?" 합니다
그 건물과 상관없이 멋대로 칠할 거라 하니 의아하게 봅니다 ^^
나무 그늘이 인상적인 것 말고는 생각나는 색이 없어서 제멋대로 칠을 해 보았습니다

3 comments:

  1. "옷걸이가 좋으면 무슨 옷을 입어도 어울린다."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색에 따라 감흥도 달라지는 것이 흥미롭지요.
    I think "Color is no particular object contrary to importance of line 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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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생각나는 것이 없다는 것은 작가에게 나무 그늘 말고는 도무지 인상적이지 않았다는...죄가 있다면 그 건물의 특징없음이었다고나 할까요. 'local color'에 구애받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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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야수회 처음 갔을 때 제 그림은 거의 미완성이었습니다 그자리에서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면 생각이 안 나서 더 그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틀을 과감히 깨 주신 분이 선생님이십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그 때보단 훨씬 자유로워 졌어요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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