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전 대학로 오프 스케치모임때 참석했던 이성우라고 합니다.^^
얼마전 중국 베이징 여행중 그렸던것들을 올려봅니다.
첫 해외여행이라 설렌기분으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중심의 산리툰을 돌다 몰스킨 큰매장을 발견해서 방앗간들르듯 빨려들어갔습니다.
큰 맘먹고 충동구매한 손바닥만한 노트입니다.구입한 한권을 야무지게 채워오겠다던 희망?은 생각보다 솔찬히 많은 페이지에 쉬엄쉬엄 하자란 생각으로..ㅎ
음식,교통비 전반적인 물가가 저렴해서 분명 울나라보다 쌀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였네요.우리나라 온라인샵이 훨씬 싸던데요....내돈ㅠㅠ!!
아마도 오프매장이고 글로벌브랜드라 가격이 높은거 같았습니다.
이곳은 북경중심 국립중앙미술관을 본후 번지르르한거 말고 중국의 서민적인 풍경을 보고싶단생각에 무작정 좁은곳으로 걸어다니다 발견한 뒷골목의 아담한 정경들입니다.
가다가 말로만 듣던 전갈,바퀴벌레꼬치하는 곳도 있구요.ㅎㅎ 담엔 한번 도전을...
적당한 곳에 한자리잡고 앉아 그리고 있는데 한 현지아저씨분께서 관심을 갖고 옆에서 지켜보시다 제가 중국사람인줄 알고 이런저런 말들을 건내십니다.사람사는곳은 다 똑같은거 같아요.ㅎ
암튼 알아듣지못하는 말들을 쏟아내셔서 이런저런 손짓발짓,탤런트급의 얼굴 안면표정을 연기하며 이상한 쌍방소통 비스므리한것을 한후에 아저씨께서 자길 따라오라고 안내하시더군요.혹시 이상한곳에 데려가서...헉!
라는 중국여행전 '풍문으로 들었소'의 장기밀매,인육등 생존의 뒷얘기들이 머릴스쳤지만 아저씰믿고 간곳은.. 감사하게 그림그리기에 괜찮은곳을 소개시켜 준곳였읍니다.ㅎㅎ
다행히 아직 2개의 멀쩡한 신장을 갖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개에 그치지 않고 아저씨께서 제 몰스킨님을 가져가시더니 붓펜으로 슥슥 한장~ 그리셨습니다.우와~~ 넉살은 한국분보다 한수 위인듯합니다.
그림의 필력이 좋으시더군요.ㅎ
가시지 않으시고 자기가 그린곳을 그리라 하십니다.흐흑~ 그래서 그린 컷.
그리고 돌아다니며 스케치한 다른곳들..
그린다고 뿌리고 난리를 떨었더니 손이.ㅎ
썰이 넘 많은것 같아 나머진 좀 더 그림위주로 곧 올리겠습니다.^^
짜이찌엔~~^^ !!
재미있어요. 그림도 좋고 글솜씨도 대단하셔요! ^ ^
ReplyDelete글이 너무 장황해서 걱정였는데...잼있게 봐주신거 같아 다행이네요.^^ㅎ
ReplyDelete재미난 글과 서민적 풍경이 같이 다녀 온 듯이 실감납니다^^ 속편 그림이 기대되네요.
ReplyDelete옷~ 재밌네요~~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ㅋㅋ
ReplyDelete중국 여행이라니 부럽습니다~ 그림 그려주시는 아저씨도 재밌으시구요. 여행의 유쾌함이 전해지네요
ReplyDelete신장 두개가 멀쩡하다니 너무 다행이군요 ㅋㅋ 글도 재밌고 그림이 느낌있어요!! ㅋㅋ
ReplyDeleteㅎㅎ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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