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8, 2019

2019년 6월 8일(토) 국립 중앙박물관 

오목교역에서 버스를 타고 편하게 가리라 생각하고 버스를 탓건만 
노선은 구불구불~ ,   잘가다가 막히고~~~

집에서 일찍 나온것 같은데 박물관 ticket box에 도착하니 정각 10시 30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45815일 이후 조선총독부박물관(1915121일 경복궁 안에서 개관)을 인수하여 동년 123일 개관하였다.
경복궁시대를 마치고 용산가족공원에 부지를 조성하고 신축하여 이전한것이 2005년이니 
24년 나이를 먹은 성년이다. 
24년이나 되었지만 이 박물관에 와본 것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니 
처음 방문의 느낌은 기억에도 없다. 

박물관의 건축은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을 재해석한것이라한다.
한국은 같은 아시아권역이라 할지라도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르다
중국이 규모를 자랑하고 일본의 건축은 섬세하고 건축물안에 자연을 끌어드린반면
한국의 건축은 자연에 융화됨을 기본으로 하여 절묘한 조화를 추구하여 화려한 장식이나 치장을 거부한 단순한 매력이 으뜸으로  때론 거칠고 투박하게 보일 때도 있다.
국립 중앙박물관은 이런 한국의 전통 건축을 박물관에 담아 그 건물만으로
충분히 아름답다.
 

건물이 커다란 풍경화를 담은 형상으로
그 건물액자로 보이는  남산타위의 모습은 멋지다 
또 전형적인 배산 임수로 뒤로는 남산을 또 한강을 보고있지만
또 거울 못을 조성하여  물에 비친 나무그림자는 시야를 편안하게 해 준다.


             #  거울못앞에서본국립 중앙박물관 본관 24*32cm 300g/m2 수채와 펜 ( 0.4mm)

2층 마루에 나와 본 남산과 국방부 건물뒤의 북한산 능선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내가 어릴때 늘 다니던 남산 어린이 회관이 건물도 보인다.
                 
              #2층 마루에서 본  국립 중앙박물관용극장과 그 앞에 펼쳐진 풍경
                           24*32cm 300g/m2 수채와 펜 ( 0.4mm)


열린 마당에서 본 풍경
열린 마당은 대청마루에서 힌트를 얻어 소규모의 관중과 함께 공연을 할수가 있다.
멀리 아파트촌이 군락을 이루고  아름다운 나무들로 둘러싸인 박물관은
도심의 여백을 선물하고 있어 기쁜공간이다. 



              # 열린마당에서 본 국립 중앙박물관 정문앞에 펼쳐진 풍경
                           24*32cm 300g/m2 수채와 펜 ( 0.4mm)


아직도 낯설고 서툰 모임이다.
모이는 장소를 찾고자하면 전화로 확인해야하고
회원님들의 멋진 그림에 나는 움추려들수 밖에 없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데
배운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것 같다.

오늘도 기쁜하루고 설레는 하루였다
너무 설레었다
집으로 오는 길은 엄청 피곤하다.
그래도 그림그린다는 행위와 함께 하는 기쁜하루 였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