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떨리는 날입니다.
춥기도 하거니와 어반 스케치의 설렘때문일겁니다.
이름도 어려운 빌딩 그늘이 너무나 춥습니다.
커피집에서 뭉기적거리다가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름났다는 찹살탕수육집을 찾아나섰지만 아뿔싸 휴일입니다.
망원시장 닭강정을 찾아 가던 길에
생선가게 쥔네의 방한복이 부러웠습니다.
망원동과 합정동은 이웃이지만 엄청나게 다른 곳이더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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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5, 2018
Monday, November 19, 2018
쌀쌀해진 날씨 탓에 마땅히 맷돌을 붙히고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배도 고프니 먼저 속을 든든히 채워야 합니다. 마치 청나라에 다녀온 박지원의 이야기를 들으러 밤마다 인동 골목을 드나들던 김홍도처럼 지붕낮은 인사동 골목을 후질러 생태탕 집으로 스며듭니다.
생태탕 국물이 쪼는 줄도 모르고 세태를 개탄하며 흘끔 나를 째려보는 노털지사들이 있군요. 아차, 연장통을 집에 두고 왔으니 난감합니다. 뒤져보니 콩테 한 자루가 있네요. 그들의 흘러간 이야기를 스케치북에 담습니다. 배부르고 등따수니 내친 김에 종이박스를 주워 그 위에 인사동 이야기를 기록하고 총총히 떠납니다.
생태탕 국물이 쪼는 줄도 모르고 세태를 개탄하며 흘끔 나를 째려보는 노털지사들이 있군요. 아차, 연장통을 집에 두고 왔으니 난감합니다. 뒤져보니 콩테 한 자루가 있네요. 그들의 흘러간 이야기를 스케치북에 담습니다. 배부르고 등따수니 내친 김에 종이박스를 주워 그 위에 인사동 이야기를 기록하고 총총히 떠납니다.
Monday, October 15, 2018
Urban sketchers in VANCOUVER, CANADA
한달여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앞서 밴쿠버 중앙도서관 옥상 정원의
스케처스 모임(Vancouver urban sketchers)에 참석했습니다.
Saturday, October 6, 2018
Monday, April 16, 2018
타이완의 지우펀 거리
타이페이 외곽의 지우펀 거리.
일제 침략기의 금광과 광부들이 살던 곳으로 산비탈을 따라
이어진 골목길은 시간을 알 수 없는 곳으로 나를 끌어들였다.
당시에 쓰던 광구의 번호가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내가 머물던 숙소의 이름은 팔번갱(파판켕).
파판켕 광구의 오묘한 방(지중해실)에 풍덩 빠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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