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 charcoal, pen, oil pastels, 22 x 31.5 cm
I began sketching over 2 pm at Seoul Zoo. I walked and drew animal and green scenery with cages. Near the sunset the animal under the shade looked so beautiful. Black and white was so contrasted under the strong light and shadow. I drew the third one, hippo, near 6 pm. I found the nice time for sketching. They seem to begin to rest and return to the natural environment at night at least.
어제 오후 2시경 서울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늘 가는 곳이지만 평일이어서 방문객이 적어 참으로 한가하게 돌아다녔어요. 늘 왼쪽부터 돌다가 이번에는 기린쪽부터 시작했어요. 요즘은 관람하기 좋게 이층으로 관람석을 만들어 놓아 그늘에서 편히 그려보았습니다. 기린이 이동이 잦아 나오는대로 잡아보았어요. 초창기에 나무 없던 때에 비하면 요즘은 그늘이 웅장하여 여름에 쉬기가 참 좋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6시 무렵의 동물들이 낮에 보는 모습보다 더욱 감동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석양의 햇살아래 흑백만이 도드라지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3 comments:
어떤 사진작가분도 주로 동틀무렵이나 해지기 전에사진을 찍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하루 중 빛이 가장 부드러운 순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사물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이 아닐까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기린 진짜 오랫만에 보네요
동물원 가본지가 언제인지
걔들도 파라솔 아래서 쉬는 군요
카페에 있는 우리들처럼 ~~
아무래도 사진작가분들이 순간을 잡아내야하는 이유로 화가들보다 시간에 더 민감하실 것같습니다. 저희 작업은 순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로 시간에 따른 대상과 그림자의 변화가 애로겠지요.
2005년 무렵부터 동물원 참 많이 갔지요. 갬스복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로도 피곤할 때는 서울대공원에서 많이 쉬고 옵니다. 그림은 덤이구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의 동물원 그림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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