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23, 2017

Great sketchers at Workshop 2 in Unhyeongung Palace

 














































Today it rained heavily in the morning. But the senior participants for the second workshop gathered one by one near to ten. And seven Seoul urban sketchers joined. Because the raining stopped almost at the planned time, 1:30 pm, we decided to go to Unhyeongung according to the plan. On the contrary it began to shine and got hot. 

Though the small palace which was the residence of King Gojong's father in Joseon Dynasty located at across the welfare center some participants said it was their first visit and the palace looked so wonderful that they felt happy to sketch the beautiful scenery. We kept sketching here and there during one hour and had an on-the-spot show on the wooden attached floor. We came back to the center and hung them on the wall. 

We finished two times' workshops merrily and successfully. All the participants felt pleasant sense of unity in sketching and sharing together. We thank all the staffs in the Topgoal Art Center for the considerate supports and the passionate participants on terrible hot or rainy days. We hope to have chances to sketch together in our sketching meetups. Thank you all!!!

오늘 오전에 비가 무섭게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되면서 갤러리가 참여 열기로 활기찼어요. 마침 비도 그치고 오히려 해가 나면서 뜨거워지기까지 하더군요. 운현궁으로 건너가는 길의 따가운 햇살이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5분 거리의 운현궁은 비온 후라 나무도 한층 보기 좋더군요. 한시간 정도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시고 툇마루에 그림을 전시했어요. 곧바로 미술관으로 돌아와서 그림을 걸었습니다. 큐레이터 선생님께서 역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두번의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연세와 상관없이 어릴 적의 그 순수한 동심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림을 꾸준히 해오신 어르신들도 계셨고 그 솜씨와 진지함은 큰 깨우침으로 마음깊이 새겨졌습니다. 전시는 이틀후에 끝나지만 어르신들과 함께한 스케치 여행은 두고 두고 잊지 못할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참여하신 분들 가운데 저희 모임에 꼭 참여하시겠다고 그림 도구 일체를 준비하고 출격의 그날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번 전시회가 너무 좋았다고 미술관 선생님들과 도슨트님들께서 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때 이번 전시가 나눔의 울림이 진정 컸다는 것에 그동안 해 왔던 어느 전시회보다 감동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를 초대해주신 탑골 미술관의 선생님들과 두주일의 전시기간중에 깨알같은 안내 말씀을 관객분들께 전해주신 도슨트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전시장을 가득 멋진 작품들로 가득 채워주신 작가님들 올 여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Sunday, August 20, 2017

Works done in Workshop 1 at Nagwon Instrument(Musical) Mall





















We exhibited these works all together in Topgoal Art Center. 
Hope you to enjoy them expecting more in Workshop 2!
See you on 1:30 pm, August 23rd, 2017 at the Senior Welfare Center of Seoul, 
we will move to sketching place together!
함께 전시된 어르신과 참여하신 전시작가님들의 작품을 한장씩 따로 찍어 모아 보았습니다.
필력, 구도 감각, 색상등에서 놀라게 되며 2차 워크샵에 거는 기대도 더욱 커집니다. 
그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aturday, August 19, 2017

Two sketches at the Seoul Express Bus Terminal, Banpo-dong, Seocho-gu

a sketch at the roof top garden, 10th floor, pencil, watercolor, 25 x 25 cm

waiting bus on ground, pen, watercolor, 25 x 25 cm

Today I went to the bus terminal building to have a look on the rooftop. It was not easy to look down because the fence was a little high for the safety. But the rooftop was quiet rather compared to the ground where lots of buses start and arrive. In B1 floor there is a big art material supplying shop 'Hangaram'. While sketching the first one two women of my age came to take rest with cups of coffee after mass in the small catholic church. They showed interest in sketch addressing to me. I said about the sketching, exhibition, and our activity. Of course I recommended them to visit the Topgoal Art Center. The younger lady was of my age and had studied art at university. She wanted to join us with her elder sister. 
I came down to the 1st floor to see the bustling inside and outside. So many people were busy with boarding, buying snacks, having foods before getting on and after off the buses. I went out to see the bus directly and took a seat. Minutes before finishing the 2nd one an old man came to look down my sketch and sat beside me. He told me "You do well. Does it make money?" I said "Yes! Later." with laughter. He said "I'm 80 years old and a cleaner of the terminal. He liked to see drawing and said "It looks better when I see with some distance!" He was a critic at that time. Sketching made stranger become friends instantly.

오늘 모처럼 반포의 고속 버스터미날에 가보았어요. 10층에 옥상 공원이 있다는 것을 책에서 보고 한번 가보아야지 하다가 더위에 미루다가 날도 선선해져서 갔습니다. 우선 지하철에서 내려 지층을 이리 저리 구경하고 아예 점심도 먹고 올라갔지요. 옥상은 아래와 달리 매우 조용했고, 한켠에 작은 성당도 있어서 들러 커피도 한잔 맛보았어요. 여기 저기 정자도 있고 작은 나무도 있어서 직원들이 쉬기 좋더군요. 올라간김에 한장 해야지 하고 그리는데 성당의 미사가 끝나고 제나이 또래의 부인 두명(자매님)께서 오시더군요. 그림에 관심을 보이시길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림 전공하셨지만 결혼 후 접어 두셨는데 아마도 제 스케치하는 모습이 그림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동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시 일층으로 내려 와서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버스가 늘어선 밖으로 나와서 한장 그리는데 연세 드신 남자분이 그림을 내려다 보시더니 "흠 잘 그리네"하시며 아예 옆에 자리 잡으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은 종이의 그림이 사람들의 마음에서 숨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읽는 이야기가 보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하는 실타래가 되는 듯합니다. 워낙 인파도 많고 빚어지는 풍경도 다양해서 자주 가고 싶은 스케치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