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 charcoal, pen, oil pastels, 22 x 31.5 cm
I began sketching over 2 pm at Seoul Zoo. I walked and drew animal and green scenery with cages. Near the sunset the animal under the shade looked so beautiful. Black and white was so contrasted under the strong light and shadow. I drew the third one, hippo, near 6 pm. I found the nice time for sketching. They seem to begin to rest and return to the natural environment at night at least.
어제 오후 2시경 서울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늘 가는 곳이지만 평일이어서 방문객이 적어 참으로 한가하게 돌아다녔어요. 늘 왼쪽부터 돌다가 이번에는 기린쪽부터 시작했어요. 요즘은 관람하기 좋게 이층으로 관람석을 만들어 놓아 그늘에서 편히 그려보았습니다. 기린이 이동이 잦아 나오는대로 잡아보았어요. 초창기에 나무 없던 때에 비하면 요즘은 그늘이 웅장하여 여름에 쉬기가 참 좋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6시 무렵의 동물들이 낮에 보는 모습보다 더욱 감동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석양의 햇살아래 흑백만이 도드라지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