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이 있어
오후 1시가 다되어 동대문 역에 도착하였다
오간수문은 한양도성의 동쪽 흥인지문과 광희문 사이의 물길을 관리하기위해 놓았던 오간수문 지난 건널목에서 동대문 쪽으로 바라보니
이대부속병원이 있던 자리에 역사문화관이 들어서고
건물 사이로 북한산이 살포롬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오늘따라 북한산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오간수문 사거리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다 A6 펜에 수채)
오늘은 날이 어쩐지 겨울을 재촉하는 듯 날씨가 춥다기 보다는 쓸쓸한 느낌을 자아낸다.
마주치는 사람들의 눈길도 흔들리는듯 어깨를 움추리고 걸음을 재촉한다.
DDP안에서도 따스한 매장안에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DDP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라는 이름답게 발상의 전환이 가미된 디자인이
소품이 넘쳐난다.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이 제품의 성능이 기본으로 디자인의 개념이 가미되어야하나보다
참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이 실감난다.
DDP 의 뒷문 250*350 펜에 수채
나에게 그림을 그림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림은 나에게 세상을 보는 눈과 자세히 보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모든것이 구도로 색상으로 다가올때도 있었다.
좀더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고 싶은데 아직은 실력은 물론 표현력이 아주 많이 부족하다.
다음번에 좀더 나은 그림을 그릴수 있을까?
언제나의 숙제이다.
2 comments:
추운날씨였지만 마음은 훈훈했습니다~~
늦게라도 나오셔서 항상 대상과 대화하며 스케치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요번 베트남 여행에서 맛본 코코넛, 계피 커피도 맛있었지만 추운 광장에서 맛본 브라질 커피가 더 감동이었어요. 늘 동행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스케치도 시원해서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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