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28, 2017

Sketching with brush pen




subway sketches


sketches inside the McDonalds, Anguk branch, 15 x 22 cm

Bulkwangsa temple with Lotte Tower, Jamsil, pen, pencil, A 4

sketch inside the Buddhist sanctuary, B4 floor

inside the Buddhist sanctuary, 5th floor

scenery seen at the Jamsil lake bridge
A 4

카트리지는 4개나 되는데 붓펜을 통 못찾다가 다시 한벌 사서 모처럼 써보았습니다. 너무 낭창거려서 오히려 힘들었어요. 필기구가 나의 의지보다 먼저 달리는 듯하더군요.  한마디로 작가의 의지에 반하는 물건이라고나 할까요.  
암튼 전철에서, 잠실의 도심 사찰에서 요긴하게 썼습니다. 재빨리 그림이 되는 듯하여 '맛들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왔구요. 날로 먹는 느낌이라 거짓말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I used brush pen for the last two days. It ran so fast beyond my will to control my drawing, I felt like that. I thought I should not be addicted in the powerful charm of the pen. It seemed to make drawing by itself with less efforts. I admired the fascinating development of art tools anyhow. 

Tuesday, September 26, 2017

바이칼 , 몽고여행

민둥산 능선 사이로 언뜻 보인 바이칼 호
아이리스빛 옷자락 펄럭이며 뛰어올때
그리운 연인을 만난듯 가슴이 쿵쿵 뛰어었다.
긴겨울 동안 웅크렸던 키 작은 들꽃들
패랭이꽃 솜다리꽃 기지개 켜며 방긋 웃고
담비도 샤먼바위 걸터앉아 수정거울 비쳐본다.
누군가는 바이칼에서 사랑을 읽고가고
누군가는 바이칼에서 고독을 읽고갔다
하늘빛 닮아 경이로운 시베리아의 진주다.
 
시인 김태은님께서 춘원 이광수 소설집을
들고  춘원이 살던 바이칼호에 직접가서
지으셨다는 시를 이번여행에 '사랑은 연습이 없다'라는 시집을 가져가서 읊어보게 되었습니다.
바이칼의 오묘한 푸른빛을 화폭에 다 담지 못 한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