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아파트, 하천위에 아치형으로
길게 세워진 서소문 아파트를 그려보리라 호기롭게 나섰건만
사진에서 보던 그 위용은 대로중앙에서나 가능,포기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그늘을 찿아 골목에서 한장, 시립미술관 쪽으로
넘어가 예전에 그렸던 정동제일교회 복습( 효과는..글쎄올시다)
일년에 성지순례하듯 한번씩 가는 부암동.
스케쳐들의 단골 메뉴 동양방아간옆의 높는돌담집도 복습 ㅎ
해마다 바뀌는 주변 풍경은 어쩔수 없는 현실.
정취있던 옛집들이 리모델링, 증축으로 새옷과 현대적인 건물로 변신.
골목골목 누비다보면 아직 숨은 보석들이 많지만
힘은 딸리고 해는 지고..언제나처럼 다음 기회에~
1 comment:
스케치에서 오랜 역사가 묻어나는군요. 종로, 동대문 주변을 가면 훈훈한 사람사는 기운이 느껴져요. 사라지기 전에 많이 그리면 좋겠습니다. 좋은 그림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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