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무사히 27일 귀국했습니다
카탈루냐 독립 시위가 과격해짐에 따라 우리 외교부에서는
카탈루냐 주 지역을 여행 유의에서 여행 자제인 2단계로 격상했지만
제가 방문한 21일부터는 다행히 그 분위기가 수그러들었습니다
카탈루냐의 독립운동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에 오기 전까지 아는 바가 없었는데,
오래 전부터 카탈루냐는 역사적, 문화적 차이 등을 이유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원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박물관에서 작품 설명이 카탈루냐어, 스페인어, 영어 순으로
나열되어 있고 스페인 식 광장(스퀘어) 형태를 기피하여 도시 설계를 했으며
주요 웹사이트의 도메인이 es(에스파냐)가 아닌 cat(카탈루냐)으로 끝나는 등
그들 스스로 스페인과 분리시켜왔습니다
단지 카탈루냐주에서 세금을 많이 내는 것 때문이라면 명분이 너무 약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그 뿐만 아니라 스페인 최악의 독재자의 만행이 자행되었던
흔적이 바르셀로나 곳곳에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녁 시간 짧은 도보 투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일정이 짧았지만 피카소 박물관도 둘러볼 수 있었고, 하루의 자유 시간동안
바르셀로나 주요 랜드마크들을 돌아볼 정도의 짬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Fira de barcelona (바르셀로나 무역기관, 전시/박람회등이 자주 열림)에서
크로키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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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다가 들어간 커피숍
Joan miro park 후안 미로 공원에서
26일 하루의 자유시간동안 마침 감사하게도 날이 맑아서 공원에 앉아 그릴수 있었습니다
guell park 구엘 공원에서 버스커 yole lemes |
Placa de catalunya 카탈루냐 광장에 잠시 앉아서 크로키
가우디의 저택 건축물이 있는 큰 거리의 지하철 안내판에 스페인 정부에 대해 항의하는 욕이 적혀있는 모습 |
MUHBA 바르셀로나의 벙커인데 전망이 좋아 바르셀로나 시내 뿐 아니라 해안끝까지
다 볼 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