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1, 2020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은 초여름
장충단 공원으로 설레는 맘을 안고 출발했다.


                               



  장충정과 장충교회 풍경  - size A5  종이에 펜과 수채 

장충정이 보이는 길가에 자리잡고 그린 장충교회가 보이는 풍경이다 




장충단 공원 제 위편에 있는 wkr은 폭포와 한옥집이다. - size 175*250mm 종이에 펜, 수채



             
태극당 밑의 커피빈의 뜨락풍경   size 175*250mm 종이에 펜, 수채





            태극당 밑의 커피빈 담너머 풍경   size 175*250mm 종이에 펜, 수채




장충단  -  조병옥 20만, 김대중 100만 연설... 6~70년대 단골 집회현장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공원'으로 유명한 장충단공원은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응축된 곳이다.
장충단공원은 이곳에 장충단(奬忠壇)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장충단은 임오군란, 갑신정변, 을미사변 때 순국한 대신과 장병들을 제사하기 위해 1900년 세운 제단으로 
오늘날의 국립묘지와 같다. 
명성황후 시해 때 주변을 지키다 순국한 시위대상 홍계훈, 영관 염도희 이경호를 비롯, 
궁내부대신 이경직 등을 신주로 모셨다.

우리나라를 강제 합병한 일제는 1910년 
장충단을 폐사하고, 1920년대 후반부터 벚꽃을 심고 장충단공원으로 바꿔버렸다.
이후 상해사변 당시 일본군인결사대로 전사한 육탄삼용사의 동상과 이토 히로부미의 보리사(菩提寺, 선조 대대 위패를 모신 곳)인 박문사가 세워졌다. 

해방 뒤 일제 흔적은 모두 지워졌으나 지리상 이점 때문에 
장충단 공원은 계속 수난을 겪었다.

1962년 공원 자리에 자유센터와 타워호텔이 들어선 것을 비롯해, 중앙공무원 교육원(1963년), 
장충체육관(1963년), 재향군인회 건물(1968년), 국립극장(1973년), 신라호텔(1975년) 등이 들어서면서
1940년 지정 당시 41만8000㎡였던 공원 면적은 1984년 29만7000㎡(약 90만평)로 줄어들었다.
과거 100만 명이 모여 시국강연을 들었다는 위용은 그렇게 과거가 돼 버렸다. 

 또  충동엔 조선시대 유적으로 수표교(水標橋)가 있다 
세종 23(1441) 청계천 물높이를 재기 위해 만든 수표교는 원래 청계천2가에 있었다.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를 하면서 신영동으로 옮겼다가 1965년 지금 자리에 설치했다.
수표교 옆에 있던 수표(水標)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세종대왕기념관에 있다.
지금은 기념관이있어 당시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있다. 

     




어반 스케치를 하면서
세상엔 저마다의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 이야기를 화면에 담는 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상상을 해본다.

다음번을 기내하면서
오늘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기대에 설렌다.







Sketches on June 20 at Jangchung-dong, Jung-gu, Seoul




colored papers, white chalk, conte(sanguine), A 4
I have been dreaming of sketching the street scenes in the middle of the road. It became possible because the center lanes for the buses began to be set since 1993 in Seoul. Though I drew some scene from time to time while waiting for my bus the atmosphere in air was not good by exhausted gas from bus. These days many buses run using electronic power instead of oil. I believe air condition must be better than before. 
Yesterday we had a regular meetup at Jangchung-dong where located Dongguk University, Jangchungdan Park, and walking trail too. And I found big parasols for pedistrians to escape from the pouring sun light at the junction of Jangchungdan-ro. I took a seat on the traffic island. Without the cool shadow and the traffic island I couldn't carry my job to capture the crossing scenes. Fortunately the breeze from the park behind made me keep drawing for two hours in the morning.


colored papers, white chalk, conte(sanguine), A 4
After having delicious lunch(swell fish soup) with friends we moved to nearby Coffee Bean to sketch the beautiful scenery of the place. I remember the place was very great in autumn with colored leaves in the ground. We enjoyed both talking and drawing. Being with my old friend, Bae Jeong Sook was very pleasing too. Hope her to join us often. Thank you all to spend a fine day together in such a great place!



어제 날은 좀 더웠으나 장소가 워낙 시원해서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교통섬에서의 스케치를 원없이 해보았습니다. 중앙차선제가 생겨나서 스케쳐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여건이라 여겨집니다. 전에 광화문 은행나무들이 한복판에 줄지어 있을 때에 거기서 그림을 그려보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만 했는데 막상 현실로 이루어 졌음에도 이런 저런 핑계가 더 많아집니다. 그래도 어제 땡볕을 막아주는 커다란 파라솔 덕분에 소원을 풀었습니다. 시내 공기가 더 좋아지면 종로통에서 서서라도 그려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만난 배정숙 화우님 너무 반가왔어요. 앞으로도 자주 뵙기 바랍니다. 더운 날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Thursday, June 11, 2020

5월 부암동 스케치

부암동 스케치  동양 방앗간 19.5*27 켄트지 수채 물감 펜 드로잉

부암동 스케치 부암동 가는길 치킨 집 19.5*27 수채물감 펜슬 마카
 
 
부암동 스케치 커피 상점 19.5*27 펜슬 마카
 
 
 
 
 
 
 

2020.06정기모임 안내

안녕하세요...
부쩍이나 더워진 요즘입니다..
이제 6월인데 폭염이라는 뉴스가 들이니 더 더워지기전에 정기모임을 가지고자 합니다.. 

6월 모임 장소는 장충단공원입니다.. 

더위를 피해 녹음속에서 그리실 분은 공원내에서 그리셔도 되고...
공원주변에 장충체육관 족발골목, 태극당등 오래된 곳들이 많으니 활기찬 길거리 풍경을 그리고 싶으신분은 주변으로 확장하셔도 됩니다..

모임시간은 10시30분으로 시작해 4시30분 장충단공원내 장충정 앞에서 모이겠습니다...
각자 준비물은 개인 드로잉도구외에 마스크 필수인거 아시죠?? 
그럼 6월 20일에 뵙겠습니다..



 <장충단공원내 장충정>

 <수표교>




Wednesday, June 10, 2020

2020.05 부암동 정모 후기

세계적 대유행 바이러스로 힘든 정모를 진행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쓰고 코끝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도록 
열정적인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교통이 조금 불편함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고 
끝까지 스케치를 마무리하셔서 다함께 서로의 스케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 참자자 분들이 찍어주신 수많은 사진들을 영상편집으로 대체합니다...
영상편집은 강연정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좀 더 자유로운 스케치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암동 스케치

 창의문
동양방아간 

이곳은 예전엔 붉은 벽돌로 된 건물이였는데...
이젠 하얀 페인트 칠이 되어있었습니다.
예전 붉은 벽돌을 남겨둔채 동양방아간이라는 이름표가 재미있어서 그리게 되었네요..
돌출간판 하나 없이 방아간의 존재와 세월의 흔적을 한방에 알려준 이름표입니다. 

 창의문 떙볕앞에서 나무그늘아래서 그리고 있으니 관리하시분분이 오셔서
이쁘게 그려달라고 부탁까지 하시네요... 



5월 30일 코로나때문에 연기되었던 어반스케치서울 모임.
많은분들이 오셔서 함께 그리고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Monday, June 8, 2020


오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5월 30일  
게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다. 
covid19 로 제한된 공간에서만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눈부신 햇살이 눈을 가늘에 뜨고 푸른잎들을 보게 만든다. 

늦었다 
아침부터 꼼지락거리며 챙기느라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창밖의 풍경을 
어느덧 오월이 아닌 초여름의 빛갈이, 향기가 풍긴다.

창의문이 보인다. 
인조반정의 현장이요, 121사태의 현장인 창의문은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이 넘었다.  
권력욕으로 더렴히기 전에는 의리로 빛나던 자하문이라고도 불렸다. 

겸제 정선이 그린 창의문이다. 
현재 경복고등학교 자리에서 태어난 겸재는 장동팔경이라하여 
지금의 서촌일대를 그린 그림이 전해지고 있다. 
창의문뒤로 북한산의 바위가 힘차다. 




창의문을 지나 
언덕위 길모퉁에 서서 그린 거리 풍경이다.  

                 ( 언덕위 길모퉁이 풍경,  size A5,  펜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 0.5mm)



탐방로 입구에서 본 창의문지붕이 보이는 풍경  size A5,  펜  0.5mm 에 수채)

숙점문으로 가는 탐방길 입구에서 그린 창의문 지붕이 보이는 풍경이다. 
멀리 인왕산 능선이 보이고 산기슭에 알록달록한 지붕이 예쁜마을이다. 




(커피집 창뒤로 보이는 풍경  size 24*32cm 펜 )

커피가 구수하고 향기로운 집이다. 

모여서 함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어떤의미일까 ? 
오랜만에 뵙는 얼굴이 반갑고 
서로의 그림을 보며 자극도 받고 
서로 안부를 묻고 정보도 교환하고 

역시 만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크로나땜에 봄이 오는 줄도 가는줄도 모르니 ~~~~
웬일인지 시간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그래도 오늘 그림을 그렸다!!!
신이나고 뿌듯해하며 집에 오니 하루가 다 갔다. 
다음 모임이 기다려 진다. 









Tuesday, June 2, 2020

Watercolor sketches at Buam-dong village, Seoul

a panorama of Buam-dong village, pencil and watercolor, (54 x 72cm)

a street scene of Baekseokdong-gil viewed from the cafe, pen and watercolor, 
(36 x 51cm)

a street scene of Changuimun-ro viewed from the cafe, pen and watercolor pencil, 
(36 x 51cm)


photo by Daniel Thomas Faller

.
The weather was very clear last Saturday, especially it was the first sketch meeting in four months after Corona19, so the atmosphere of the meeting place was full of vitality. Buam-dong, a beautiful village, is a small tourist attraction that I often visit and sketch because it is close to my home and has various painting elements. The village, which has the rural atmosphere of Bukaksan Mountain and Inwangsan Mountain hills, is filled with many sketching elements, including famous food restaurants, cafes, modern galleries, and registered cultural assets. 
In the morning, I sat on the stone steps looking at Bukhansan Mountain in the distance, and began to paint a panoramic view of the village where high and low houses were harmonized. I drew a watercolor on a large piece of paper. When drawing on a larger piece of paper than on a small piece of paper previously drawn, it was certainly beneficial in many ways because it allowed more observation and concentration on the subject. 
After lunch, I leaned over the table on the second floor of the cafe(Club Espresso) and sketched the various street views over the window in a comfortable atmosphere. I usually use pens and watercolors, but I think it's good to enjoy different flavors of atmosphere, sometimes using a variety of colored pencils, pastels, and markers, and so forth. Buam-dong is a small and cute village, but it is also a good place to sketch for new challenges to various objects and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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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어반스케치의 제약을 받아 온 날들은
더더욱 현장그림의 소중함을 크게 깨닫게 해주는 계기 같습니다.
부암동은 명산과 둘레길, 볼거리와 먹거리 카페의 핫 플레이스~

빈티지와 현대미, 예술과 전통 문화가 자연스레 어우러지고
명징한 하늘아래 구비구비 골목길.. 다양한 색들의 변주곡을 들으면서
북악의 호연지기를 마시며 5월의 부암동 스케치에 취해봅니다.

Monday, June 1, 2020

Sketches on colored paper

scenery with a white building(Dongyang Mill) located ,at Buam-dong,
white chalk, pastels on black colored paper, 30 x 42 cm

Sketcher, Leeky at the cafe "Club Espresso" at Buam-dong, 
white chalk, water soluble pastel pencils, 30 x 42 cm

scenery with Inner Ring Road at Hongje-dong along Hongjecheon stream,
white chalk, pastels, 29 x 40 cm

old village along the Hongjecheon(stream) near the Okcheonam(temple),
white chalk, pastels, 30 x 42 cm

scenery at Geumsunsa(temple, Jongno-gu,
white chalk, 29 x 40 cm

Daniel Thomas Faller from Switzerland joined us.


Last Saturday we've had a regular meeting after months' rest due to COVID-19. So many young sketchers and old members gathered at the beautiful village, Buam-dong, Jongno-gu, Seoul. And Daniel whom I met at the Geumsunsa joined too. Thank you!

These days I like to use body colored paper with white chalk. The results look like print. Making a print piece needs lots of efforts and process. But white chalk and colored paper gives vicarious pleasure simply. Above all dark paper makes me feel at ease without reflecting effect of strong sunlight. The bottom one done at Geumsunsa caught the interest of the nun(monk) saying "This looks like a print!". Of course I hoped her to begin drawing.

On the way of going to Inwang Market located at Hongje-dong in order to buy garlic I dropped in park along the Hongjecheon stream to draw more on black paper. People wearing masks walk, run, ride bicycles with their friends and kids following a trail. Fortunately I found a big parasol with good benches and stone table. Without them I might not be able to doodle even. Good season came for sketching despite of the fearful infection. 

Wish you to be safe and see you soon!

오랜 만에 가진 모임에 많은 분들의 참여로 매우 활기가 넘쳤고 오후에 전시된 작품들은 장관이었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도 앞으로 열심히 동참하셔서 자신만의 그림 세계를 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나누어 주신 로고도 참으로 예뻐서 소중히 간직하겠구요.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검은 종이에 희색 초크로 그림그리는 것에 아주 매료되어 자꾸 그리고 싶어집니다. 어찌 보면 판화같기도 하여 쉽게 판화 기분을 내는 멋도 있는 듯합니다. 얼마 전 금선사에서 파스텔 안쓰고 그린 후 지난 모임에서 두장 그리고 어제 인왕시장에 마늘 사러 가다가 홍제천변에서 두장 더했습니다. 날씨가 좋아 길에 앉에서도 물없이 쉽게 그릴 수 있어 멋진 색을 더 사서 그려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기 까지 합니다. 

일기가 그림그리기에 매우 좋으나 감염우려로 활동이 제한적인 것이 아쉽습니다만 환경에 적은하여 방법을 찾아보면 길이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모임때까지 건강히 지내시고 작업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