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X60 watercolor
오랜만에 붓을 들었더니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널린 소재들을 내버려두고 밖으로 가야만 그림이 되는 줄 알았던 때 운좋게도
두 분 선생님(이용환선생님,유병화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생각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떤 사소한 것들도 그림 소재로 충분하다는 것을,
내 발 밑에 살아 숨쉬는 것들을 한 번 해보자 하고 둘러보다 우연히 책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가 꺼내 읽어주지 않으면 살아있는 것이 아닌 이 것 들에게 한 번 훅-하고 입김을 넣어주고 싶었습니다. 책장을 열면 책 속의 화자가 말을 걸어옵니다 화자와 함께 떠나는 지식의 여행길을,
책읽기의 즐거움을, 행복함을 생각하면서 그렸습니다
5 comments:
Wonderful work! I could feel how you love books. Thanks for your sharing. :)
Hi,Nice to meet you here.Welcome!
Good subject near at hand! Your drawing is filled with sincerit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책이 인생의 답인 것같습니다.
그런 좋은 책들을 늘 옆에 두고 그를 표현하려는 시도로 더욱 뜻깊은 그림이 되었습니다. 마치 책장앞에 우리도 같이 있는듯....
alway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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