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화여대 답사를 마치고 신촌로타리로 내려오다가 골목길에서 계단을 보았습니다. 그 위에 자동차가 있는 것이 길도 있는 것같았고요. '옷수선집'의 간판이 눈에 띄엇습니다. 언제나 정겨운 풍경으로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확달라진 이대 주변의 풍경과 깔끔한 교내 풍경과 다른 제멋대로같아보이는 그곳의 모습을 지금 지나치면 언제 다시 그릴 수 있으랴하는 마음으로 마침 차 못들어가게 세워 놓은 돌의자에 앉아서 그렸습니다. 배낭 옆주머니에 갖고 다니는 작은 물병에서 물찍으면서 무릎위에 놓고 칠까지 했습니다. 행복했지요. 이대에서 신촌까지 걸으며 그림도 그릴 수 있어서...
(Yesterday on the way home after survey for sketch crawl at Ewha woman's university with Kim Mi-kyung, I could see the steep stairs at an alley. The village was at Sinchon where several famous universities located. So always the sidewalks were crowded with young students, village people, and passengers. The village seemed not all new. There old houses, newly built motels and shopping stores were mixed. The steps of the steep stairs were narrow and the handrails were not straight at all because they were adjusted to the original shape of the location. That irregular features of handrail and steep stairs caught my eye. I sketched sitting on the stone bollard in the evening sun. I felt happy while 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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