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4, 2017

The scenery on the way to work

On Arches travel Edition 

135×210 mm 150g/m

Pigment pen with color pencils 





Since it's too ordinary, I've considered there weren't anything special to be worth painting about the landscape of the street on my way to work.
Usually,  I used to look for sorts of  attractive  places  to draw for nice works.
But there was no need to go to a special location  to sketch indeed.
If the scenery I've ever seen seems too banal, it means that my ways of seeing are too hackneyed.

멋없게 지어진 회색 건물.
현대적이지도 예스럽지도 않은
커다란 철대문만 번쩍이는 단층집
녹슬고 페인트 칠이  벗겨진 오래된 임대아파트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먼 검은 먼지 낀 간판의 상가들
단조로운 색조와 획일된 구도의 골목

일주일에 한 두번 십 여년을
그림과는 거리가 먼 풍경이라고
생각하며 다니던 골목길을 그려보았습니다.

지금 내 눈앞의 풍경이 진부해 보이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것이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보는 나의 시선이 진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17 comments:

Unknown said...

Love your sketches, Kang and completely agree with what you say here!

Unknown said...

무심히 지나던 것들에 시선이 가고 스케치하며 애정이 가는것 같아요~멋지네요!

Andy Oh said...

Drawing is a kind of magic to change banal scenary to a beautiful place. Nice works, nice words!

Lee Yong Hwan said...

좋은 말씀입니다!
우리가 스쳐가는 일상의 주변이 모두 스케치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도시의 흉물"이라고 소개되는 "볼품없는 건축물"조차도 화가의 시각과 개성에 따라 아름답게 표현되듯이~~~ 진부하게 보이는 소재라도, 또는 같은 장면을 반복하더라도, 스케치하는 감흥에 따라 언제나 "새로운 것"으로 다가 오는 것 같아요.

BH Yoo said...

마이다스의 손입니다. 그 '진부한' 대상이 '니들이 이 멋을 알아?'하는 듯합니다. 함께 가는 그들에 대한 화가의 최소한의 예의인지 모르겠어요. 최대한, 본 모습을 드러내어 주는 것이...어찌 보면 다 못보고 있는지 반성해야한다고 옷깃을 여며 봅니다. 즐감했습니다. :)

좌절금지 said...

공감 백배 입니다.

Unknown said...

Thank you for nice words Somali :) see U soon!!

Unknown said...

네 감사합니다 ~^^
그림으로 그리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들도 달라 보이는 것 같아요
9월에 뵈요~~~

Unknown said...

Thank you for your kind words :)
see U soon!!!

Unknown said...

네 그런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9월에 뵙겠습니다 ~~

Unknown said...

감사합니다 ~~^^
어반스케치를 하면서
세상을 보는 것에 좀 더 예민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9월에 뵙겠습니다 ~^^

Unknown said...

감사합니다 ~^^
9월에 뵙겠습니다

yunko said...

멋진 스케치 잘 봤습니다. 많은 부분에 공감하는 바 입니다~~^^

Unknown said...

감사합니다~^^
야외에서 그림 그리기 딱 좋은 계절
9월에 뵙겠습니다 ~~~

Unknown said...

지금 내 눈앞의 풍경이 진부해 보이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것이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보는 나의 시선이 진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댓글을 남깁니다.
늘 지나다니는 집앞 골목길이 생각납니다.

Unknown said...
This comment has been removed by the author.
Unknown said...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