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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0, 2019

National Museum of KOREA



 참으로 좋은 날,  국립중앙박물관이 이 곳에 터를 잡은 지 꽤  시간이 흘렀건만, 처음 찾아왔다.  세월탓인지, 흐려진 눈과 메마른 마음으로 뭔가를 바라봐도 도대체 감흥이란 게 없다. 달려드는 개미를 피해 실내로 들어왔건만 머릿 속은 삶아놓은 호박처럼 흐물거렸다.

Thursday, May 23, 2019

2019 일본 자전거 여행 ( Japan bicycle touring for 50 days)
















  3월 일본 남쪽 시코쿠 오헨로 순례길을 따라 자전거여행. 
꽃샘추위, 비바람과 외로움에 절었었지만 추억 속의 전차를 보며 벚꽃과 온천,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마음추스렸답니다.

 자전거 길의 성지라는 시마나미카이도를 건너고 큐슈의 동백꽃 흐드러진 바닷가를 따라 아소산으로 가는 야마나미하이웨이를 넘어 나가사키에서 오리지널 참폰(짬뽕)으로 마지막은 후쿠오카에서 원조 돈코츠 라멘으로 가슴적셨습니다.  

Sunday, March 17, 2019

Thursday, January 10, 2019

people in library

                                                fountainpen
                                                    pencil
                                                    chacoal
                                                     conte

  이렇게 추운 날에는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을 쌓아놓고 뒤적거리는 것이 으뜸입니다.
  점심을 먹고 눈꺼풀이 천근만근되어 이겨내기 힘들 때는 눈을 붙혔다가  불현듯 놀라 깨면 눈앞에는 저절로 스케치북이 열리게하는  장면들이 나타나니 현몽인듯 싶군요.^^

Thursday, January 3, 2019

LOS ANGELES 끄적끄적

섣달 즈음에 로스앤젤러스에 가서 형님네 식구들과 어울렸습니다.
올드 패서디나의 옛거리, 멋들어진 집들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과
게티 미술관에서 인상파의 진품 그림과 월트 디즈니 미술관의 해링,
워홀, 로리히텐슈타인의 현대 아메리카 미술을 본 것말고는
숨막힐 듯한 다운타운의 역겨움 속에 질식하고 말았습니다.

잠깐잠깐 혼자 있는 틈에 끄적끄적!




스케쳐스님들의 댁네에  새해에도 복만이가 자꾸 찾도록 빌게요.

Saturday, December 15, 2018

살떨리는 날입니다.
춥기도 하거니와 어반 스케치의 설렘때문일겁니다.
이름도 어려운 빌딩 그늘이 너무나 춥습니다.
커피집에서 뭉기적거리다가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름났다는 찹살탕수육집을 찾아나섰지만 아뿔싸 휴일입니다.
망원시장 닭강정을 찾아 가던 길에
생선가게 쥔네의 방한복이 부러웠습니다.

망원동과 합정동은 이웃이지만 엄청나게 다른 곳이더먼요.

Monday, November 19, 2018

   쌀쌀해진 날씨 탓에 마땅히 맷돌을 붙히고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배도 고프니 먼저 속을 든든히 채워야 합니다. 마치 청나라에 다녀온 박지원의 이야기를 들으러 밤마다 인동 골목을 드나들던 김홍도처럼 지붕낮은 인사동 골목을 후질러 생태탕 집으로 스며듭니다.

  생태탕 국물이 쪼는 줄도 모르고 세태를 개탄하며 흘끔 나를 째려보는 노털지사들이 있군요. 아차, 연장통을 집에 두고 왔으니 난감합니다. 뒤져보니 콩테 한 자루가 있네요. 그들의 흘러간 이야기를 스케치북에 담습니다. 배부르고 등따수니 내친 김에 종이박스를 주워 그 위에 인사동 이야기를 기록하고 총총히 떠납니다.






Monday, October 22, 2018

 모든 분들 반가웠습니다.
 또 만나게 될 생각에 발써부터 가슴이 떨립니다.
 오늘은 세운상가 일대와 북악산을 쇼핑백에 담아서 보냅니다.


Monday, October 15, 2018

Urban sketchers in VANCOUVER, CANADA

  한달여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앞서 밴쿠버 중앙도서관 옥상 정원의 
스케처스 모임(Vancouver urban sketchers)에 참석했습니다. 
가을이 농익은 정경 속에 빠져들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Saturday, October 6, 2018

 캐나다 밴쿠버에 머무는 동안 Vnacouver urban sketchers 에 참여하였습니다.  
가을이 물씬한 퀸엘리자베스 공원에서 짧은 영어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어울렸습니다. 
돌아가는대로 서울을 열심히 그려볼랍니다.

Friday, May 4, 2018

좋은 날씨에 맘설레었지만 꽃가루 알러지에
눈이 가렵고 몸이 나른해져서 아무 것도 뵈질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가 어두운 곳에 까지 비추기를 합장합니다.




Monday, April 16, 2018

타이완의 지우펀 거리


타이페이 외곽의 지우펀 거리.
일제 침략기의 금광과 광부들이 살던 곳으로 산비탈을 따라
이어진 골목길은 시간을 알 수 없는 곳으로 나를 끌어들였다.
당시에 쓰던 광구의 번호가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내가 머물던 숙소의 이름은 팔번갱(파판켕).
파판켕 광구의 오묘한 방(지중해실)에 풍덩 빠져 버렸다.

Sunday, March 25, 2018

반갑게 맞이 해주신 유병화선생님과 스케치 삼매경에 빠져 드신 스케쳐님들이 참으로 싱그러운 봄꽃이었습니다. 각자의 주머니와 가방 속에서 귀한 보석들을 서슴없이 꺼내 보여 주시니 입이 벌어져 아직도 턱이 다물어 지질 않습니다. 세상에서 눈에 비치는 모든 것들을 다 그리려면 하루도 심심할 일이 없을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