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 soft pastels, A 4
It was terribly windy. I had to get on a bus at Gongdeok-Dong across the Mapo Police Station. Before walking across the road I saw the vine wrapped the street tree to the sky. The traffic light, street light pole, and electric pole created a scene worthwhile to be drawn. Because I didn't keep the mat I borrowed some paper box to sit in the very shop where I sat under the window. After finishing I got on a bus. The skyline of Mapo-ku looked so different a lot from the shapes of 10 years ago that I felt as if I were in a foreign land.
(오늘 볼일이 있어 마포 공덕동쪽에 갔다가 많이 달라진 거리 모습에 낯설었습니다. 버스를 타려고 길을 건너기 전에 오후의 햇살에 환한 녹색잎 덩어리를 보고 그림을 시작하였습니다. 전깃줄, 신호등, 가로등들이 엉켜서 한 풍경되더군요. 깔개를 안가져갔길래 가게(그 가게 창 아래에서 앉아 그리려고 했던) 안에 들어가서 종이 박스를 얻어 요긴하게 쓰고 다시 드리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얼른 보니까 복사지 박스같았는데 주는 것도 모자라 펴주려고까지 하시더군요. 말없는 친절덕에 잘 마쳤습니다. 바람이 굉장했다는.... )